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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20210102 일기

by Sibnt 2021. 1. 2.

집에 돌아와 울었다.

역시 이런 날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이젠 부끄러워서 이야기도 못 꺼내겠다. 이야기를 꺼낼수록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고, 그런 나를 인정해야만 했다. 인정하는 것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펑펑 울지도 못해서 다시 숨이 막히는듯했다. '정말 부럽다'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었다. 뭐가 그렇게 부러웠을까, 나는. 스스로 비참해지고, 스스로 초라해지는 하루하루가 반복되고 있다.

원망스럽다. 그렇지만 원망이 무슨 소용인가. 결국 내가 이렇게 선택해왔고, 내 책임인 것을. 나의 무너짐은, 온전한 내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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