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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20201124 일기

by Sibnt 2020. 11. 24.

요즘에는 주말이 더 힘든 것 같다. 버거운 마음은 싫은 마음으로 더 커졌고, 이젠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괜찮은 척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마음이 내키지 않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말들도 폭력적으로 들린다. 나는 매일 다치고 무너지는데, 다들 저편에 있다. 나는 자꾸 거꾸로 걷는다. 행복하다는 감정이, 기쁘다는 감정이 희미해졌다. 그 짧은 순간에도 나는 그런 희망을 품었었는데, 무너졌다. 무너진 곳에는 다른 이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하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마다 속상하다. 조금 과하게 표현하면 비참하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꾸만 내가 사라진다.

이제는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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