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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20201026 일기

by Sibnt 2020. 10. 26.

한없이 무너지는 날이다. 나라는 사람이 장애물이 되어버린 것 같다.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은데, 방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종일 어지럽고 속이 매스껍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강도는 점점 세지고 숨이 막히는 듯하다. 나아지지 않은 하루를 겨우 버티고 나면 나아지지 않을 내일이 남는다. 나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을까. 나도 일상이 행복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일이 기대되던 날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행복했던 기억도, 마음이 힘들어진 계기도, 어딘가에 숨겨놓은 것인지 아니면 버린 것인지, 찾을 수 없다. 나조차 나를 이해할 수 없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 갈 수가 없다. 속상하다.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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