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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20201004 일기

by Sibnt 2020. 10. 4.

오늘 하루도 망했다. 요즘은 늘 그래왔다지만, 특히 이번 명절은 하루, 하루가 정말 최악이었다. 내일부터 출근이니깐 오늘만큼은 마음을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추락시키지는 말자고 다짐하며, 마음을 휘두르는 핸드폰도 꺼두고 뭐라도 해보려 했었다. 하지만 실패. 오후 6시, 자기 전까지 시간적 여유는 있지만, 마음이 소진되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이웃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해야겠다'가 아닌 '나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나는 이웃도 사랑하지 못하겠구나'로 받아들여졌다.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근데 너무 힘이 든다.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의미가 없으니 의지도 소멸된다. 의지가 소멸된 사람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계속 하락하려는 추세를 깨뜨리려면 계기가 필요하다. 의미를 찾아야 한다. 찾지 못한다면 내 마음은 아마 이렇게 계속 죽어갈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찾으면 좋겠지만, 이미 의미를 잃어버린 나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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