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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책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삶, 《저 청소일 하는데요?》

by Sibnt 2019. 7. 8.

과학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의사, 한의사, 기업 경영인 등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당시에 멋있어 보이는 것이나 좋아 보이는 것을 답하곤 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현실에 부딪히기 시작했고, 더는 꿈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버티고 이어갈 수 있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면 족했고, 그것마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서른둘, 주위에서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쭉쭉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여전히 모르겠다.


《저 청소일 하는데요?》는 청소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그림 그리는 일로 목적을 이루어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중간중간 작가가 했던 고민들에 공감이 되기도 했고, 감정이입이 되어서 울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자기의 길을 걸어 나가는 작가의 삶이 도전되었다. 나도 씩씩하기 나의 길을 걸어 나갈 수 있기를.


* 책 속 밑줄
Q. 남의 시선을 어떻게 이기나요?
저는 이기지 못했어요. 이겼다기보단 견뎠어요. 마음으로 이기고 싶었지만 사실 이기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은 쓰였지만 견뎠던 것 같아요. 아니라고 말한다면 정말 신경 안 쓰이는 게 아니란 걸 여러 번 겪으면서 말이죠. 근데 어떡해? 난 계속하고 싶은걸. 그래서 전 이김보다 견딤을 택했어요.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선택을, 하지만 이기질 못한다면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지고 견뎌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멋짐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어쨌든 결론적으로 시선 때문에 포기하진 마세요. -p.1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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