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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기록

저는 잘 지내요.

by Sibnt 2019.06.05

"잘 지내요?"하고 물으면 못 지내는 이유를 찾곤 했었다. 정말 못 지내기도 했었고, 어떤 죄책감에 잘 지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럭저럭 잘 지내던 때에도 "잘 지내요."라고 답하면 주어졌던 모든 행복이 떠나갈 것만 같았다.

요즘 나에게 작은 변화가 있다면, "잘 지내요"하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말로 잘 지내고 있기도 하고, 스스로 그어두었던 '자격 없음'이라는 테두리 바깥으로 종종 나오고 있으며, 긍정의 답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빼앗기진 않을 것이라는 작은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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