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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기록

일상의 삶을 꿈꾸다

by Sibnt 2019.05.29

매체의 영향인지, 사람들이 하는 말의 영향인지, 어른이 되었을 대의 삶은 무언가 특별해야 할 것 같았다. '꿈이 뭐예요?' 하고 물어보면 수많은 위인의 영향력을 떠올리며, '○○○가 될 거예요.'라고 답하곤 했다. 인류에 없어서는 안 될 '나'를 상상하면서 말이다.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것, 꿈을 이루는 것, 성공하는 것, 영향력이 커지는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등에 기준을 두다 보면 일상적인 삶에 무게를 두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성과가 확실하게 보이는 것들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일상적인 것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함께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어린아이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삶. 상상하는 것만큼 예쁜 모습이 아니고 현실적인 부분에 부딪히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일지라도, 함께 하는 일상의 삶.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삶에 더 마음이 간다. 더 소중히 여기게 되고, 더 꿈꾸게 되는 삶이다.

댓글1

  • BlogIcon Sibnt 2019.05.29 13:35 신고

    일상적인 삶이라 표현했지만, 일상적이기 어려운 삶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연애도 결혼도 육아도 포기하는 삶이 많으니.. 가족의 형태도 점점 달라질 수 있고.. 어쨌든 함께 살아가는 그 삶을 점점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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