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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기록

연대와 사랑

by Sibnt 2019. 3. 5.

거리를 두고 보기에는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여도
현장은 치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견뎌야 할 온도와 견뎌야 할 저항 같은 것.
그 자리에 함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의지할 것이라곤 가느다란 믿음뿐이지만
두려움을 뚫고 올라가
"내가 함께하고 있어요." 하고 보여주는 것.
연대이고 사랑이다.

댓글2

  • BlogIcon suni’s 2019.03.05 16:22 신고

    저 연들을 서로 더 높이 올라가려고 경쟁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내가 여기 함께 있어' 라는 연대로 보는 sibnt님의 시선이 참 따뜻합니다. 가느다란 연줄에 의지하고 있지만 바람부는 날 옆에 있어주는 또 다른 연의 모습..함께 연을 날리고 있을 친구, 혹은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답글

    • BlogIcon Sibnt 2019.03.06 08:51 신고

      높이 오르려 경쟁하는 연들로도 볼 수 있군요. 사진 한장을 시간을 두고 보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돼요. 빛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뜨거운 불구덩이에 빠지는 듯한 느낌고 들소, 평화롭고 정적인 사진이지만, 저 하늘위에선 바람이 거셀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