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  / 김태원 지음

도서관에서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아, 사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책 뒤 표지에 써있는 글을 보고 더 끌렸다.

"엄마, 난 다른 사람들이 이 책 안 읽었으면 좋겠어. 다들 이 책을 읽고 저 만큼 성큼 앞장 서 가면 난 너무 속상할 것 같아. 내가 너무 나쁘지?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몰랐던 게 너무 많아. 이 원고를 읽는 내내 가슴이 뛰었고 소름 같은 전율을 느꼈어. 내가 1학년 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이라도 읽은 게 다행이야. 엄마, 내가 주저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젠 방향이 보이니까!"

이 책은 구글에 취업한 한 열정적인 청년이 "누군가"에게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여기서 "누군가"는 학생, 즉 후배들이다. 지은이는 후배들에게 "열정"을 말하고 있다. 학생리포터, 학생기자, 각종 공모전 수상, 인턴, 강연, 해외여행, Google 등 6개 기업 합격, Google 입사. 화려하다. 참 열정적인 사람임을 보여주는것 같다.

스펙, 스펙, 스펙! 이전에는 관심도 없이 지나쳤던 단어였는데, 3학년이되고 4학년이 코앞에 다가온 입장이어서인지 무겁게 다가온다. 4년이라는 대학의 시간, 나는 어떻게 보내왔던 것일까, 어떤 이는 열정을 다해 준비하는 그 시간을 나는 너무도 무의미하게 보낸것은 아니었을까? 책을 읽으며 나의 모습이, 나의 현실이 눈앞에 그려져 조금 우울했다.

뭐, 지나간 시간은 후회해도 어쩔수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야지. 다짐해본다.

책은 지은이의 경험 중심으로 이야기하는데, 보는이에게 상당한 자극을 주는 것 같다. 공모전, 여행, 인턴십, 취업에 관한 정보들을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한사람의 경험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석"은 아니지만, 분명 배울점이 있다. 대학생들에게, 대학생 중에서도 저학년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