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발전했는데, 아동 노동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책을 받아서 보니, 표지에 이런 질문이 있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아동 노동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나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이라는 책 제목이 흥미롭기도 하고, 목차에 있는 초콜릿, 스마트폰, 티셔츠, 커피 등의 친숙한 단어들이 아동 노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읽어 보았다.

 

  카카오, 콜탄, 팜유, 의류, 커피, 새우, 담배, 목화. 이렇게 우리 삶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들로 챕터가 구성되어있었다. 놀랍게도 모두 아동 노동과 관련이 있었다. 저렴하게, 편리하게 먹고 마시며 사용하는 풍요로운 삶의 이면에는 약자, 특히 아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책은 정말 쉽고 편하게 읽혔다. 각 챕터 처음부분은 흥미를 끄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몰입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빈곤 들여다보기로 조금 더 깊이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었고, 희망적인 사례들과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이 있어서 나는 어떻게 실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책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는 지인이 SNS에 페어폰(Fair Phone)을 구입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공정무역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를 읽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글인데, 그 글을 관심읽게 읽었고 나중에 페어폰을 구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가치는 이런 것이 아닐까? ‘공정 무역’,‘공정 여행등의 단어는 들어봤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이 아동 노동에 대해 같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삶의 작은 부분이라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 가는 것.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행동에 동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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